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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중앙선 복선전철 명칭 KTX 요청

입력
2020.07.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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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현 영주시장, 코레일사장 만나 철도 현안 해결 요청

장욱현 영주시장이 2일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만나 중앙선 복선전철 영주구간 현안사업 해결을 요청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장욱현 영주시장이 2일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만나 중앙선 복선전철 영주구간 현안사업 해결을 요청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장욱현 영주시장은 2일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에서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만나 중앙선 복선전철 영주구간의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조속한 해결을 요청했다.

시에 따르면 장 시장은 한국문화테마파크에 추진 중인 코레일 인재개발원 조기 건립과 중앙선 복선전철 구간에 운행 예정인 차세대 고속열차 'EMU-260'의 명칭에 KTX를 붙여 줄 것을 요청했다. 고속열차의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다. 2021년부터 청량리에서 영주까지 운행 예정인 'EMU-150'의 영주역 운행 확대도 요청했다. 

신축 영주역사에 철도선로 위를 연결하는 육교 설치와 영주시가 추진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영주역을 활용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중앙선 복선전철 공사는 오는 10월 말까지 영주역까지 단선 개통한 후 2022년 12월 영천까지 상하행 복선으로 완전개통할 예정이다. 영주역 단선 개통이 이루어지더라도 고속기관차 도입이 늦어져 영주에서 청량리까지 운행시간은 기존 3시간에서 30분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영주시는 내년 10월 도입 예정인 EMU-150 기관차의 조기투입을 촉구하고 있다.

시는 2022년 12월 중앙선 복선화 사업이 완료되면 철도중심도시로의 명성회복과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복선화가 완료되면 영주-청량리 구간은 운행시간은 1시간 20분대로 대폭 단축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의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꿀 중앙선 복선전철 공사가 완료되면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며 "철도공사와 협력으로 철도중심도시의 옛 영광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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