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도시간 경험공유ㆍ기술자문 건강도시 조성 협력
대전시 청사 전경
대전시는 지난 4월 가입을 신청한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에 최근 정회원으로 가입했다고 2일 밝혔다. 가입 인증패는 내년 10월 홍콩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받는다.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에는 우리나라 96개 도시를 비롯해 호주, 중국, 일본 등 10개국 191개 도시가 정회원으로, 49개 도시가 준회원으로 있다.
시는 건강도시연맹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상호협력과 회원도시 간 경험공유, 기술자문을 통해 건강관련 정책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는 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해 6월 제도적 장치로 '건강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올해 4월에는 '건강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내 네트워크인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가입도 완료했다.
시는 건강도시연맹 가입을 계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포스트 코로나)시대 건강도시 정책방향 수립을 위한 시민설문조사를 이달 중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12월 건강도시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20여명의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건강도시위원회를 구성해 앞으로 건강도시 사업계획 수립과 시행, 협력체계 구축 등 사업추진을 위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자문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허태정 시장은 "건강도시연맹 가입이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은 물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멈추지 않고 있어 시의 정책 결정에서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함으로써 대전이 건강한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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