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의 차세대 에이스 구창모(23ㆍNC)와 베테랑 장원삼(37ㆍ롯데)의 희비가 엇갈렸다.
둘은 1일 창원에서 맞대결을 벌였다. 구창모는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역투하며 6-2 승리에 앞장서 시즌 7승째를 거둔 반면 장원삼은 6이닝 5피안타 6실점(5자책) 해 2패째를 떠안았다.
구창모는 라울 알칸타라(두산), 에릭 요키시(키움)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37에서 1.50으로 약간 올라갔다. 올해 7승 무패를 기록 중인 구창모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은 8연승으로 늘렸다. 또한 롯데전 4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탈삼진은 올해 개인 최다인 11개를 보태며 시즌 76개로 이 부분 1위를 달렸다.
구창모는 시속 140㎞대 중후반의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롯데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구창모는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 정훈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이후 여섯 타자 연속 범타로 막고 안정을 찾았다.
4회에는 선두타자 김동한에게 2루타를 맞은 후 희생번트로 1사 3루 위기를 맞았지만 정훈과 전준우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5, 6회를 완벽하게 막아낸 구창모는 7회 안치홍에게 안타, 이대호에게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했다.
6-2로 크게 앞선 8회 등판한 임정호는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9회말 등판한 송명기는 1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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