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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도전 임박한 이낙연, 100명 규모 싱크탱크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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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당권도전 임박한 이낙연, 100명 규모 싱크탱크 띄운다

입력
2020.07.01 20:30
수정
2020.07.02 07:5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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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캠프와 유기적? 협력관계 관측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한민국 재도약의 길에서 강연하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한민국 재도약의 길에서 강연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의원이 7일 당권도전 선언을 앞두고 ‘이낙연 캠프’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정책 대안과 미래 담론 제시를 위해 100명 규모의 싱크탱크도 곧 출범시킬 예정이다. '선거 캠프'와 '싱크탱크'가 유기적 협력 체제를 구축해 사실상 당권 이후 대권 가도까지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4ㆍ15 총선 직후부터 이 의원은 각 분야 전문가들과 매주 개인 정책ㆍ자문그룹 모임을 진행해 왔다. 특히 경제 문제가 핵심이다. 언론인 출신으로 한양대 기술경영전문대 석좌교수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원장을 지낸 곽재원 가천대 교수, 한 현직 금융지주 회장이 그룹의 중심으로 알려졌다. 한국TV홈쇼핑협회 회장인 조순용 회장도 경제 분야의 자문을 맡고 있다. 역사문제 전문가인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정치ㆍ사회 분야의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정책ㆍ자문 그룹은 이 의원의 ‘싱크탱크’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주변의 관측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담쟁이포럼)과 박근혜 전 대통령(국가미래연구원)도 대선에 앞서 싱크탱크를 꾸려 '대권 수업'을 했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경제ㆍ보건분야 전문가 영입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100명 규모의 전문가를 충원해 비전경쟁에서 준비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싱크탱크는 선거캠프와 함께 당권ㆍ대권 도전을 적극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륙철도시대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의원모임 출범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륙철도시대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의원모임 출범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캠프에는 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뿐 아니라 현직 의원들도 속속 참여하고 있다. 일단 기존에 친분이 두터웠던 설훈ㆍ오영훈 의원과 호남 출신 이개호 의원이 전면에 있다. 여기에 최근 전혜숙(보건), 백혜련(사법), 정춘숙(시민단체) 의원 등 ‘전문가 그룹’ 의원들 합류 얘기도 나오고 있다. 친문재인계 중에서는 언론계 후배인 박광온 의원과 부산 친문 핵심 최인호 의원, 청와대 민정비서관 출신인 백원우 민주연구원 원장대행이 이 의원을 돕고 있다. 전략ㆍ기획 파트에는 전남지사와 총리 시절부터 이 의원을 보좌한 핵심 측근이 포진했다.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과 양재원 전 국무총리실 민정팀장이 이 의원의 옆자리를 지키고 있다. 노창훈 전 총리실 정무지원과장은 의원실 보좌관을 맡았다. 이 의원이 민감한 정치 현안을  돌파하도록 보좌하는 게 이들의 주요 업무다. 

이 의원은 최근 전당대회 선거 캠프의 전초기지로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 사무실을 계약했다. 30평 규모로 대산빌딩은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캠프를 차렸던 곳이다. 문 대통령의 뜻을 이어받아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가적 위기에 책임 있게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며 “초유의 거대 여당을 운영하는 일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당권 도전 의사를 공식화 했다. 

정지용 기자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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