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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창고에서 '가짜 비아그라' 만들어...일당 5명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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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창고에서 '가짜 비아그라' 만들어...일당 5명 붙잡아

입력
2020.07.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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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가짜 비아그라 제조사범 검거한 것은 처음
약사법 위반으로 3명 구속, 2명 불구속 입건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농가 창고에서 가짜 비아그라 수백만정을 만든 일당 5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국내에서 가짜 비아그라를 직접 제조하다 붙잡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남서산경찰서는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A(63)씨 등 3명을 구속하고, B(60)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 등은 올 1월부터 5월까지 서산 한 농가 창고에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비아그라 제조기를 설치한 후 가짜 비아그라 560만정을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제조한 비아그라를 정품 가격으로 환산하면 무려 336억원에 달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 등은 제조한 가짜 비아그라를 성인용품점 등에 팔려고 했지만 경찰에 붙잡혀 실제 유통하지는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생산 의약품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잇으니 반드시 의사 처방전을 받아 약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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