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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 PD "가까운 정치 얘기, 밝은 드라마 만들려 노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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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 PD "가까운 정치 얘기, 밝은 드라마 만들려 노력 중"

입력
2020.07.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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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기 PD(가운데)가 '출사표'의 기획 의도를 소개했다. KBS 제공

황승기 PD(가운데)가 '출사표'의 기획 의도를 소개했다. KBS 제공


'출사표' 황승기 PD가 작품의 메시지에 대해 밝혔다.

황승기 PD는 1일 오후 진행된 KBS2 새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정치 드라마로서의 성격을 소개했다.

연출을 맡은 황승기 PD는 "기존 정치 드라마의 요소나 소재 및 캐릭터가 비슷하게 녹아들어 있다. 다만 '출사표'는 배경 자체가 국회나 중앙정치가 아닌 구청이다. 요즘은 정치인에 대한 불신이 강한 것 같다. 사실 정치는 가깝고 일상에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승기 PD는 "지방정치에 대해 사람들이 관심 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작가님의 마음이 있었을 것 같다. 구의회에 많은 분들이 크게 관심이 없지 않나. 우리 드라마를 통해 구의원들이 얼마나 우리 생활에 밀접한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지 가깝게 느껴주셨으면 하는 작가님의 바람"이라고 전했다.

또한 황승기 PD는 '출사표'에 대해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요즘 젊은이들이 주인공이다. 그들이 불의에 맞서고, 마음껏 연애도 하고 싶은 얘기도 하는 드라마다. 즐겁게 봐주실 수 있도록 밝은 드라마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극중 구의원에 출마하는 청년 구세라 역을 맡은 나나에 대해 황승기 PD는 "술 취한 장면은 나나와 구세라가 99% 똑같다"고 농담을 섞어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출사표'는 민원왕 구세라(나나)가 구청에서 참견·항의·해결 및 서공명(박성훈)과 연애까지 하는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이날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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