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사업 주민 분양, 전원주택단지 본격 착수
청량산에 세계 최장 산악출렁다리 건설
전국 최초로 주민 직접참여 분양형 태양광 사업으로 주목받는 경북 봉화군이 민선7기 후반기에는 녹색에너지사업과 연계한 테마 전원주택단지 조성으로 도시민을 끌어들이는 등 정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엄태항 봉화군수는 민선 1기와 2기, 4기에 이어 대구ㆍ경북 최초로 4선에 당선돼 군정을 이끌어온 지난 2년 동안 '최초'라는 타이틀로 추진한 정책들이 많다.
지난해 9월 도내 최초로 6,600여 농가에 50만원씩 33억원의 농업인경영안정자금을 지급했고, 올해는 연 70만원으로 상향해 봉화지역화폐로 지급해 농가 안정과 지역 상가 활성화에 기여한다.
도내 처음으로 에너지 전환정책 지방정부협의회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지난 6월에는 봉화군민 녹색에너지 협동조합을 발족,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국책사업으로는 전국 최초 국가 주도의 문화재수리재료센터를 법전면 일원 21만㎡ 터에 건축면적 9,900㎡ 규모로 올해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6월 여성가족부 주관 국립청소년산림센터 건립도 춘양면 서벽리 일대 10만여㎡ 부지에 243억원으로 착공에 들어가 내년 완공 예정이다. 춘양면 봉화댐은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댐 건설 사업으로 총사업비 499억원으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후반기에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은 불금축제와 그린에너지사업, 전원주택단지 조성, 내성천 랜드마크사업, 청량산 산악 출렁다리 건설 등을 본격 추진한다.
그린에너지사업기금을 5년간 150억원 규모로 조성해 태양광 풍력 수소ㆍ바이오 등 에너지사업에 주민참여 자금으로 지원한다.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에 부합해 청와대 초청 재생에너지 사례발표와 기업 및 학계와 MOU체결 등 우수시책으로 각광받고 있다.
아울러 그린에너지 사업과 연계해 체육 문화 복지시설을 두루 갖춘 테마 전원주택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00개 마을에 5,000호 규모의 전원생활특구를 조성해 도시민들의 귀농 귀촌을 유도할 방침이다. 현재 1,2차 사업부지 선정을 마쳤다.
봉화읍 중심가를 흐르는 내성천에는복합문화공간의 인도교와 62m 높이의 전망타워를 세운다. 정상부에는 전망카페와 전망대 홍보관을 조성해 읍내 전체를 조망하며 휴식할 공간으로 만든다. 청량산에는 1.1㎞ 둘레길과 총길이 600m, 높이 170m의 세계 최장의 산악 출렁다리를 2023년 준공예정으로 조성한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봉화미래 100년의 초석을 쌓는데 혼신을 다해온 2년이었다"며 "민선7기 반환점은 그저 절반의 의미가 아니라 다시한번 새로운 변화와 도전으로 군민이 행복한 봉화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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