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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옹졸한 일본, 땅을 치고 후회하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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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옹졸한 일본, 땅을 치고 후회하게 만들겠다”

입력
2020.07.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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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 규제 조치 1년째 되는 날 "정부와 민주당 극일 자세로 단호하게 나갈 것"

이해찬(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해찬(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일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극일의 자세로 단호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출 규제 조치를 1년째 이어가고 있는 일본 정부를 직격한 것으로 여권의 불쾌함이 잔뜩 담겨 있는 작심발언이기도 하다. 최근 일본이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입후보에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서도 “참으로 옹졸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1년을 지나보니 오히려 일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기술개발하고 제품개발 해서 자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이제 자신감을 갖고 나아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일본의 조치에 맞서 소부장(소재ㆍ부품ㆍ장비) 분야를 적극 육성해 경쟁력이 확보됐다는 취지다.

이 대표는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을 포함하려는 과정, 한국의 WTO사무총장 입후보 과정에서 일본이 반대 입장을 보이는 것에 대해선 “참으로 옹졸하기 그지없는 태도”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러면서 이웃으로 잘 지낸다고 겉으로 얘기하는데, 서로 신의를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 정부와 민주당은 극일의 자세로 단호한 입장 갖고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가 현실을 직시하고 지금이라고 진실한 자세로 돌아서길 바란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가세했다. 그는 “이제는 방어적 단계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공세적 소부장 시즌2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 역시 “일본은 G7 정상회의 참여, WTO사무총장 출마 등 세계로 뻗어가는 대한민국 발목잡는 데만 급급하다”며 “우리산업이 더욱 발전해 일본이 땅을 치고 후회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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