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권주자 부상에 대해서는 "좋은 현상"
김무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은 8번째로 실패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집권 여당의 원 구성 강행에 반발해 국회 등원을 미루고 있는 통합당에 대해서는 "등원해 국민에 각인할 의정활동을 해야 한다"고 쓴 소리를 했다.
김 전 의원은 1일 서울 마포에서 개최한 '더 좋은 세상으로' 2차 세미나에서 "그간 한국 대통령들은 '내가 잘나서 권력을 독접한다'고 하다가 모두 실패했는데, 문 대통령도 독재자"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제왕적 권력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선 주자 후보로 포함된 윤석열 검찰총장이 야권 대선주자 지지율 1위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 전 의원은 "자기 일에 대해 소신과 의지를 가지고 굽히지 않는 그런 지도자를 국민들이 원하고 있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윤 총장은 아직 공무원이기 때문에 그 사람더러 나서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통합당이 21대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김 전 의원은 "이제는 야당이 등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상임위 명단을 낸 후에 소수지만 논리적으로 다수가 이런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 그 행위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을 주축으로 한 '더 좋은 세상으로'는 원외에서 보수 대권 주자를 키워내는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로 전직 통합당 의원들이 주축이 돼 지난달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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