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4만 7,890원 줄 듯
1일부터 서울 주택용 도시가스비가 지난달 대비 10.7% 낮아진다. 이로 인해 가구당 가스 요금은 전년 대비 연간 4만 7,890원(2만 8000MJ 사용 기준)이 줄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역 도시가스 요금은 1일부터 평균 12.6% 인하된다. 주택용은 약 10.7%, 업무용은 11.4%, 산업용(하절기)은 15.5% 등이다. 서울 지역 도시가스비 인하는 최근 유가 하락에 따른 천연가스 원료비가 낮아진 것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은 메가줄(MJ)당 약 15.9원에서 14.2원으로 떨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도시가스 판매량이 감소한 탓에 소매 단가는 올랐지만 천연가스 원료비 인하폭이 더 커 소비자 요금이 인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시는 도시가스회사 산하 고객센터에서 검침업무 등을 담당하는 종사자의 인건비를 전년 대비 5.97% 인상했다. 고객센터 검침 및 점검원의 인건비는 시급 1만 754원으로, 2020년 시 생활임금(시급 1만 523원)보다 높게 책정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