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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라이트] 예능 속 올바른 배우 활용법, 新 케미가 곧 '윈윈'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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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라이트] 예능 속 올바른 배우 활용법, 新 케미가 곧 '윈윈' 비결

입력
2020.07.0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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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달린 집' '삼시세끼 어촌편 5' '식벤져스' '신박한 정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배우들이 활약을 펼치고 있다. tvN, 올리브 제공

'바퀴 달린 집' '삼시세끼 어촌편 5' '식벤져스' '신박한 정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배우들이 활약을 펼치고 있다. tvN, 올리브 제공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속 배우들의 활약이 더욱 다채로운 방향으로 펼쳐지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배우와 예능은 더 이상 낯선 조합이 아니다. 올 여름에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배우들의 활약을 포착할 수 있다. tvN '바퀴 달린 집' '신박한 정리'와 올리브 '식벤져스' 등 최근 시작한 프로그램은 물론, tvN '삼시세끼 어촌편 5'와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불타는 청춘' 등 대표 흥행 시리즈까지 배우들이 함께 하고 있다.

먼저 '삼시세끼 어촌편 5'와 '바퀴 달린 집'은 모든 출연진이 배우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삼시세끼 어촌편' 이전 시즌을 통해 검증된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의된 가족 케미스트리와 최근 나이 차를 뛰어넘는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바퀴 달린 집'의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는 특별한 입담이나 예능감 없이도 센스와 상황을 통해 웃음을 선사한다.

신애라 윤균상이 함께 하는 '신박한 정리', 봉태규 문가영이 출연 중인 '식벤져스'는 독특한 콘셉트에 맞춰 출연진이 어떤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이 새롭다. 신애라 윤균상은 박나래와 함께 물건 정리에 나섰으며, 봉태규 문가영은 문빈 및 셰프 군단과 제로 웨이스트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오랜 시간 사랑 받고 있는 '동상이몽 2'와 '불타는 청춘'은 매주 똑같은 출연진이 나오지 않는다. 대신 '운명 커플'과 '친구'라는 표현처럼 한 번의 출연으로 인연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최근 3주년을 맞은 '동상이몽 2'에 장신영 강경준 소이현 인교진 등이 재출연했고, 이번 주 '불타는 청춘'은 윤기원 김선경의 등장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고정이 아니라도 예능 속 배우들의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MBC '나 혼자 산다'와 tvN '온앤오프' 등 일상을 공개할 수 있는 관찰 예능이 주 무대가 된다. 최근 '나 혼자 산다'에는 유아인이 출연했고, 이규형의 출연 소식도 전해졌다. '온앤오프' 또한 김동완 최귀화 임윤아 등 연령을 초월한 많은 배우들이 방문해 매력을 뽐내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와 드라마 등 작품 홍보를 위한 배우들의 예능 게스트 출연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황정민은 이정재와 MBC '전지적 참견시점', 박정민과는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 출연을 확정 지었다. '오케이 마담' 엄정화 박성웅 역시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과 받아쓰기 게임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처럼 많은 배우들이 예능계를 사로잡은 것에 대해 방송계는 그 의미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한 방송 관계자는 "예능을 잘 하는 배우라는 표현은 다양한 경우에 적용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건 출연진 간 호흡에 있다. 작품 속 케미스트리와 또 다른 느낌으로 펼쳐지는 배우들의 색다른 관계성이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는다"는 생각을 밝혔다.

예능 프로그램은 배우의 출연으로 신선함을 더하고, 배우는 예능 출연으로 대중과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다. 이러한 '윈윈'이 어떤 식으로 계속 이어질지 주목할 만 하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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