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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학생 돕기' 경북교육청 모든 직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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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학생 돕기' 경북교육청 모든 직원 나섰다

입력
2020.07.02 13:31
수정
2020.07.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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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20년째 성금 모금... 작품전시회 등 통해 106억원 지원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들이 20년째 '난치병 학생 돕기 행사'를 열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들이 20년째 '난치병 학생 돕기 행사'를 열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제공


“코로나19와 난치병 극복 우리 함께해요!”

경북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난치병 학생 돕기 행사’에 전 직원이 팔을 걷고 나섰다. 2001년 시작해 올해 20년째를 맞은  ‘난치병 학생 돕기 행사’를 통해 1,302명의 난치병 학생들에게 106억원을 지원했고,  119명이 완치됐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코로나19 극복, 우리 함께 나눔’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행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즉석에서 자발적으로 ‘난치병 학생 돕기’  모금 행사를 통해 모은 490만원을  경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도교육청 화백관과 본관 1층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한익희 장학사의 코로나19 극복 ‘마술처럼 술술’ 공연과 이광호 장학사 등 경북중등교사 뮤지컬단의 ‘함께 해요 경북 교육’ 등이 재미와 감동을 전했다.

배창환 시인의 특별 초청 강연과 ‘난치병 극복 우리 함께!’ 작품전시회,  난치병 학생 희망스토리 ‘기적이 당신에게’ 책 전달,  비말차단용 마스크 지급 등 행사도 이어졌다.

홍장표 경북도교육청 체육건강과 보건담당 차장은 “난치병 학생 돕기 운동에 참여하면서 평소 취미로 배워 둔 색소폰 연주 재능기부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며 "어렵고 힘든 학생들과 함께 하는 기회를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난치병 학생을 도운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임종식 도교육감은 “난치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이 코로나19와 난치병을 함께 극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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