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 위치한 여남초등학교(교장 이우영)가 내년에 개교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이 학교 동문들은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30일 여남초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남면사무소에서 발기인 대회를 열고 지난 100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기념사업을 진행한다. 추진위원장에는 김상문(41회) 여수수협 조합장을 추대했다.
발기인 대회에는 1952년 6ㆍ25전쟁 중 졸업한 26회 원로 선배부터 76회 졸업생까지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동문들이 모여 화합을 다졌다. 1921년 4월 4일 남면사립보통학교로 개교한 여남초는 올해 2월 94회 졸업생 6명을 포함, 지금까지 6,36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학생 39명이 재학 중이다.
추진위원회는 내년 4월 3일 모교에서 기념공원 조성사업, 창씨개명 졸업자 우리말 졸업장 수여 사업, 100년사 편찬사업, 동문화합한마당 행사 등 지역민과 함께 소통하는 지역문화공감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김상문 추진위원장은 "격동의 현대사와 함께하며 국난을 극복한 동문 선후배의 슬기와 지혜를 모아 앞으로 함께할 100년을 준비하겠다"며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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