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마스크 공급 총괄 '대란' 해결
문경례 자재장비과장 전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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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첫 여성운영지원과장에 임용된 문경례 과장.?
조달청이 1949년 개청 이래 첫 여성 운영지원과장을 임용했다. 고시 출신의 지방청장이나 2인자인 차장이 나온 적은 있지만 인사 등 내부 살림을 책임지는 운영지원과장은 개청 71년만에 처음이다.
조달청은 7월1일자로 인사를 담당하는 운영지원과장에 문경례(55) 서기관을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문 과장은 1985년 9급 공무원 공채로 조달청에 들어온 후 지방청 과장과 본부 인사계장을 거쳐 2016년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그는 운영지원과에서 첫 여성 인사계장으로 2년3개월간 근무하면서 열정적인 업무스타일과 뛰어난 의사소통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이 벌어졌을때 공적마스크 계약 및 공급을 총괄하는 자재장비과장으로 있으면서 신속하고 안정적인 마스크 공급에 기여하는 등 강한 추진력을 보여줬다.
여성 공무원으로서 섬세한 감성도 갖춰 조달청내 다면평가에서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2017년 4급 행정직렬 다면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조달청은 올 초 정기인사에서도 예산, 조직 등 주요보직과 본청 6개 국장급 부서 중 4개부서 주무 사무관을 여성으로 임용한 바 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정부의 균형인사와 여성관리자 확대 정책에 부응하고 내부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인사전문가를 발탁하는데 이번 인사의 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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