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 활용, 융합클러스터 가시화
강원도 "한국형 그린뉴딜 대표 될 것"
‘물의 도시’인 강원 춘천시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가 들어선다.
정부는 2027년까지 춘천 소양강댐을 활용한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으로 30일 전해졌다. 공급규모는 1만 6,500RT(냉동톤)이다. 현재 국내 최대규모인 롯데월드타워(3,000RT)의 5배가 넘는 규모다.
수열에너지는 여름에 대기보다 차갑고 겨울엔 따듯한 물의 특성을 이용, 냉난방에 활용하는 친환경 에너지다. 에너지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 건축물의 냉각탑이 필요 없는 장점이 있다.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사업은 강원도와 춘천시,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진행한다. 소양강댐 냉수를 활용해 빅데이터 기업 유치 등 데이터산업 융합 밸리 조성, 스마트농장 및 첨단 자동화 도시를 건립한다는 게 강원도의 방침이다.
7월 중 환경부와 강원도, 춘천시, 수자원공사가 춘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그린 뉴딜사업 가운데 하나다. 강원도 관계자는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친환경 수열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사업추진이 확정적인 만큼 원활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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