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종배 "3차 추경, 코로나 관련 없는 'DB 알바' 전액 삭감돼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종배 "3차 추경, 코로나 관련 없는 'DB 알바' 전액 삭감돼야"

입력
2020.06.30 12:01
0 0
이종배(오른쪽)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과 추경호 의원이 3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정부의 3차 추경안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배(오른쪽)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과 추경호 의원이 3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정부의 3차 추경안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배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35조3,000억원)과 관련해 "'DB 알바(데이터베이스 아르바이트) 사업 6,025억원 등 코로나19와 관련 없는 일자리 사업은 전액 삭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추경은 역학조사나 방역 관련 일자리는 일체 반영하지 않고 DB 알바, 전수조사 등 당장 시급하지도 않고 통계왜곡용 일자리를 위해 억지로 일거리를 만들어낸 무대책 추경"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코로나 방역시스템 예산은 전체 추경안 규모의 2%(6,953억원)에 불과하고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 중소기업 지원 규모가 작다며 대대적인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세입경정(세수 부족 예상분 보충) 중 6조5,000억원은 코로나와 관련 없이 올해 본예산을 초슈퍼예산으로 만들기 위해 세입을 과다계상한 것"이라며 "금번 추경 목적에 부합하지 않은 6조5,000억원 세입경정은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추경안에 담긴 각종 일자리 사업은 일자리 관련 지표를 높이기 위한 내용이라며 전액 삭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DB 알바 사업이라고 규정안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쉽, 과학기술 기계학습 데이터, 농업데이터조사 등 26개 사업 6,025억원과 대학온라인 강의 도우미, 전국민디지털 역량강화교육 사업 약 1,100억원도 삭감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그린뉴딜 사업인 신재생에너지금융지원 사업 약 3,000억원도 전액 삭감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정책위의장은 "코로나19 방역시스템관련예산은 6,953억원으로 전체 추경 규모의 2%에 불과하고, 이 중 의료기관 융자금 4,000억원을 제외하면 0.8% 밖에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통합당은 일자리 사업 삭감을 통해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 무이자 융자와 생존자금 지원, 대학생 특별장학금 지원, 의료진 특별수당 증액에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