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와 군포·의왕·과천 등 4곳의 기초자치단체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29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안양시청에서 최대호 안양시장과 한대희 군포시장, 김상돈 의왕시장, 김종천 과천시장 등 4개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공동대응 및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4개 지자체는 확진자 정보 신속공유와 감염병 전파차단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힘을 모으고, 다중이용시설과 대중교통 등의 감염병 추가확산 방지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집단감염 위험요인 대상에 대해 합동진단검사를 추진하고 감염발생 요인을 사전 차단하는데 4개 지자체가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양·군포·의왕·과천 등 같은 생활권을 중심으로 지속돼, 이를 막기 위해서는 어느 한 지자체의 힘만으로는 어렵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실제로 최근 양성판정을 받은 안양권 거주 확진자들은 자택과 직장이 같은 생활권역에 소재한데다 동선도 안양·군포·의왕을 맴도는 경우가 다수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과천에 본부가 있는 신천지교회의 신도들 역시 안양권에 다수 거주하는 상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바이러스 확산에는 국경이 별도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안양시를 비롯한 4개 시에서 발생하는 확진자나 감염가능성이 있는 대상에 대해 서로 손잡고 대응해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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