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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한산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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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한산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재추진

입력
2020.06.3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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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잠정목록 등재신청 부결...보완용역 착수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북한산성의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다시 추진한다.

경기도는 고양시,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북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잠정목록 등재신청서 작성 연구’ 착수보고회를 29일 고양시 시정연수원에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2018년 2월 문화재청에 잠정목록 등재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는  부결통보와 함께 한양도성과 탕춘대성, 북한산성에 대한 연속유산을 검토하라는 권고사항을 내린 바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새롭게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북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관련 기존연구 수집 및 분석 △북한산성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제안 △새로운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서 작성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학술연구용역 수행은 ㈜에이앤에이문화연구소가 맡았다. 여기에  북한산성 연구조사 및 발굴을 진행중인 경기문화재단과 보수ㆍ정비를 추진해 온 고양시, 그리고  예산지원을 담당한 경기도 등의 협력을 통해 향후 북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추진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정식 도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 연구를 통해 북한산성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새롭게 발굴해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1968년 사적 162호로 지정된 북한산성은 고려시기 중흥산성으로 불렸으며, 한양도성을 둘러싼 북한산 일대에 조선 19대 숙종대인 1711년 4월부터 약 6개월에 걸친 짧은 기간에 삼군문(훈련도감, 금위영, 어영청)이 축성을 마쳤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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