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심장병 어린이 돕기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영원한 뽀빠이 이상용의 인생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용은 과거 심장병 어린이 돕기로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몇 명 정도 도왔냐는 질문에 그는 "567명"이라고 답했다.
이상용은 "그 당시 어린이들의 우상이었다. 제가 어린이들의 친구니까 '이 사람이면 도와주겠다' 싶어서 온 것이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첫 번째 심장병 수술자의 어머니인 문용순 씨는 "사무실로 아기를 데려오니 깜짝 놀라시더라. '얘 수술 안 하면 죽는다'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상용은 "당시 심장병 수술비가 1800만 원이었다. 그때 600만 원짜리 전세에 살고 있었다. '수술하면 산다'라고 해서 야간 업소 3곳에서 5개월 치 출연료를 선불로 받아 수술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에게 혼났다. 집 전세에 세 배되는 수술비를 내 자식도 아니고 친척도 아닌데 내줬다고 욕 많이 먹었다"라며 "1원 한푼 없이 심장병 어린이 돕는 단체를 운영했고 참 힘들었다. 그런데 벌써 30년이 되어 간다"고 말했다.
선행을 멈추게 된 이유를 묻자 이상용은 "멈추게 된 것은 내 뜻이 아니다. 당시 '우정의 무대'로 인기가 최고였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국회의원 나오려고 저런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국회의원 출마하려고 선행했다는 소리를 듣기 싫어서 안 나간다고 했다"라며 "권유를 거절하니 끌려가서 안 죽을 만큼 혼났다. 말 안 듣는다고 '우정의 무대'를 없애고 다 없애버렸다"라고 밝혔다.
이상용은 "그때 심장병 수술 대기조가 500여 명이 넘는데, 내가 그만두니 다 세상을 떠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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