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 외래어종 비료화사업 인기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가 임하댐 거점형 어분비료 공장 가동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지사장 최상찬)가 안동ㆍ임하댐 생태계 보전과 수질개선을 위해 국내 최초로 외래어종 비료화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29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토속 어종을 잡아 먹는 외래어종 배스와 블루길이 안동댐 호수의 골치거리로 등장하면서 친환경 어분 제조기를 통해 비료로 재생산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이에따라 마을별로 한 시간당 200㎏을 생산할 수 있는 기계장치 개발을 마쳤다.
안동호 일대는 해마다 낚시 대회 등을 통해 외래종을 잡아 내고 있으나 ‘육질이 두껍고 맛이 없다‘는 이유로 매립하거나 호수에 다시 버리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수질오염까지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외래어종은 토종 물고기인 붕어와 미꾸라지, 잉어 등을 마구 잡아먹어 생태계 파괴는 물론 지역 어민들의 수입원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임하댐에는 연간 600톤 이상을 제조할 수 있는 거점공장형 시설을 인근 어민들에게 양도해 토속어종 보호와 농가소득 증대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 박재충 물순환사업부장은 “안동 임하호와 타 지자체의 외래어종을 임하댐 처리장으로 싣고와 어민들이 직접 비료를 생산하면서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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