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지난해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동한 귀농인이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농림식품부와 해양수산부, 통계청이 공동 발표한 귀농인 통계 결과 고흥군은 지난해 176명이 귀농해 전국 시ㆍ군에서 가장 많았다.
고흥에 이어 경북 의성군 173명, 상주시 171명, 전남 나주시 166명, 전북 고창군 162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2018년보다 귀농인은 4.6% 감소했지만 고흥군은 4.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흥군은 민선7기 들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구정책과를 신설하고 다양한 귀농ㆍ귀어 정책을 펼치고 있다. 고흥인 청년유턴 정착장려금과 귀농ㆍ귀촌 집들이비, 농가 주택 수리비를 지원하고 청년도전 창업 지원과 원주민과 갈등 해소 프로그램 운영으로 초기 정착을 돕고 있다.
폐교를 개조해 귀농ㆍ귀촌 행복학교를 열어 귀농ㆍ귀촌 희망자 사전 교육과 현장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민선 7기가 시작된 이래 1년 10개월 동안 1,745가구 2,245명의 인구가 고흥으로 전입돼 대서면(2,315명) 인구 만큼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송귀근 군수는 "귀농인 유치를 위해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취임 후 귀향(귀농ㆍ귀어), 귀촌 50개 시책을 담은 인구정책 5개년 계획을 2022년까지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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