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국공 논란은 언급 안 해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3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간절히 기다리는 국민들과 기업들의 절실한 요구에 국회가 응답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당부 드린다”며 조속한 추경안 처리를 거듭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ㆍ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국회가 더는 외면하지 않으리라 믿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코로나 대유행이 장기화 되면서 세계 경제 침체가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 우리 경제 역시 그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는 구조”라며 “기업과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고, 모두가 힘을 모아 국난 극복에 함께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뒷받침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21대 국회의 임기가 시작된 후 벌써 한 달인데, 자칫하면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첫 임시국회의 회기가 이번 주에 끝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다음달 4일까지 3차 추경안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이날까지는 21대 국회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각 상임위와 예결위 심사에 돌입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다만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의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관련해서는 특별한 공개 발언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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