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시의 변천과 시민들이 걸어 왔던 격동과 도약의 삶을 기억하고 새로운 100년을 위한 시정자료 상설 전시관을 7월 1일 개관한다고 29일 밝혔다. 전시관은 순천시문화건강센터 삼산도서관 1층에 480㎡ 규모로 들어선다.
전시물은 순천시 보관 자료와 시민, 기관단체에서 기증한 것으로 시대별로 변화하는 도심의 모습과 근ㆍ현대 시민 생활상을 담은 옛 사진, 과거 행정문서, 행정소품과 비품 등을 21개 분야로 나눠 전시한다.
1910년대부터 순천시 전경, 생활상과 역경을 극복한 사진, 지속가능한 도시대상을 비롯한 상장과 상패, 시기 변천사, 국내외 교류도시 등에서 받은 선물 등도 볼 수 있다. 순천시청 산하 공공건축물과 역대 10대뉴스, 최고ㆍ최초 시책, 주요 관광지 등과 함께 기증자 명단도 포함됐다.
순천시는 2015년 시정자료 전담팀을 신설하고 그동안 40만 건이 넘는 자료를 수집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순천시 시정실록 작성 및 도시역사문화 아카이브 구축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역사적 가치가 있는 사실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미래 100년 유산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9년 시 승격 70주년 시정자료 전시를 통해 많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상설 전시관을 설치했다"며 "도전과 아름다운 변화의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새로운 순천의 미래에 대한 성장 동력과 정체성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