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가 신곡 '보라빛 밤'으로 컴백을 알렸다.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가 한층 밝아진 음악과 퍼포먼스로 '선미팝' 흥행을 이어간다.
29일 오후 선미의 새 싱글 '보라빛 밤(pporappippam)'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 해 8월 발매한 '날라리(LALALAY)' 이후 약 10개월 만에 돌아온 선미는 "개인적으로도 바쁜 시간을 보냈다. 활동은 많이 없었지만 앨범 작업을 비중있게 하다보니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는 근황을 전하며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날라리' 활동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0개월이 지났더라. 오랜 만에 컴백하는 만큼 기대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으시더라"며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는 건데 어떻게 생각하실 지 궁금하더라. 좋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이번 컴백에서 선미가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색다른 변신'이었다.
"여름이랑 가장 어울리는 곡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입을 연 그는 "준비하면서 그 동안 안 했던 스타일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밝고 청량한 느낌의 곡을 한 적이 없더라"며 "그래서 조금 밝은 분위기를 내고 싶었다. 그래서 음악 자체도 들으면 기분이 좋고 설레는 느낌을 드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던 것 같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보라빛 밤'은 고혹적인 상상을 자극하는 사랑에 대한 곡이다. 선미는 곡의 작사를 직접 맡아 자신이 꿈꾸는 사랑에 대한 단편들을 곡을 통해 몽환적으로 풀어냈다. 뜨거우면서도 아련하고 한편으로 지나고 나면 허탈할 수도 있는 사랑의 모든 면을 감각적으로 묘사한 가사가 돋보인다.
곡 전반을 주도하는 펑키한 사운드와 함께 솔로 기타리스트 적재의 기타 리프가 인상적이며, 리드미컬한 비트와 대중성 있는 멜로디 라인이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시티팝 장르의 곡이다.
이번 타이틀 곡 작사 작곡 전반에 참여하며 '보라빛 밤'의 완성을 이끈 선미는 "청량하고 밝고, 듣기 편하면서도 선미다움을 잃지 않기 위해서 사운드나 퍼포먼스에 많은 공을 들였다. 그래서 시원하고 익숙하지만 몽환적인 부분들이 많다"고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3연속 흥행에 성공했던 그는 이번 컴백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그 동안 많은 분들에게 '선미라는 장르를 만들고 싶다'고 말씀 드렸었는데, 이제는 굉장히 많은 분들이 '선미팝'이라는 단어를 써주시더라. 그래서 이제는 외국에서도 '선미팝'이라고 말씀해주시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직 저 역시도 그 장르에 대한 정의를 확실히 내릴 순 없지만, 선미라는 사람의 색깔이 확립됐다는 것 같다서 책임감이 더 생긴다. 부담감이 없으면 결과가 그렇게 좋지는 않은 것 같다"며 "부담감은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게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항상 부담감을 가지고 하려 한다"는 소신 어린 생각을 전했다.
끝으로 선미는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에 대해 "공감을 할 수 있는 노래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구나 싶었다. 그래서 조금 더 공감에 포커싱이 된 노래를 만들어보면 좋겠다 싶다"고 전한 뒤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선미도 예쁘게 사랑할 줄 아는구나'라는 생각을 드리고 싶다. 노래를 통해 설렘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선미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보라빛 밤'을 발매한 이후 오후 7시부터 팬들을 위한 대규모 온라인 팬 쇼케이스를 생중계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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