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석이 소름 끼치는 반전을 선사하며 ‘번외수사’ 종영을 더욱 빛냈다.
지난 28일 종영한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에서는 구둣방 주인 지수철(이영석)이 10년 전부터 이어진 커터칼 연쇄살인사건의 공범임이 밝혀지며 마지막까지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날 진강호(차태현)는 커터칼 연쇄살인마가 지수철이라 확신하며 그가 숨어있는 장소로 향했지만 둔기에 맞아 쓰러졌다.
눈을 뜬 진강호 앞에 나타난 지수철은 공포스럽게 커터칼을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사악하게 웃었다.
지수철과 공범인 그의 부인은 커터칼 연쇄살인이 모두 자신들이 저지른 일임을 밝히며 결박된 진강호를 조롱했다. 정부보조금을 타기 위해 갈 곳 없는 원생들을 감금하고 살인까지 저지르게 된 것이다.
이어 지수철은 진강호에게 “어디부터 그어줄까, 그 입부터 찢어줘야겠네”라며 그동안 구둣방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180도 다른 표정으로 섬뜩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갑자기 들이닥친 테디정(윤경호)과 이반석(정상훈) 등 진강호의 지원군에 당황한 지수철과 부인은 건물 밖 산길로 도망쳤지만 이내 진강호에게 따라잡혀 검거됐다.
지수철이 진범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지수철은 그간 치밀한 심리전으로 모두를 속이고 혼란스럽게 만들며 극의 스릴러를 더했다.
이에 마지막 순간까지 눈을 뗄 수 없는 긴박감과 지수철로 완벽 빙의한 이영석의 명불허전 연기 내공에 시청자들은 열띤 호평을 보내고 있다.
이렇듯 이영석은 냉혹하면서도 속을 알 수 없는 눈빛과 실감나는 연기력으로 흡입력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진강호에게 지속적으로 범인으로 의심받는 상황에서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는 극악함과 감정을 숨기며 태연하게 대응하는 지수철의 모습을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극 초반부터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배우 이영석이다. 그가 ‘번외수사’ 이후 차기작에서 보여줄 모습에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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