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간담회 열고 젊은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
“적극적인 공감과 소통, 건강ㆍ수평적 조직 구축할 것”
사내방송으로 경영현황 설명, 게시판 의견 수렴 등 소통 강화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과 직원들이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다.
안전강화 쇄신이란 중책을 짊어지고 대표에 오른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이 현장안전 체감 확대를 위해 현장경영을 강화하고 회사의 미래를 이끌 2030 젊은 직원들 간의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는 등 ‘소통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중순부터 매주 한영석 사장과 대리, 과장급 직원 2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회사의 경영현황과 비전, 인사정책 등을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소통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간담회는 젊은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속 및 직급을 아우르는 위기 극복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한영석 사장의 의지로 진행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개인적인 사안부터 회사의 미래 비전까지 다양한 질문과 제안들을 쏟아내고, 한 사장도 자신의 경영철학과 직장생활 경험을 토대로 진솔하고 성심성의껏 답변해 직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등 진지한 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한 사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제안 가운데 업무 효율화 및 조직문화 혁신과 관련된 일부 안건은 즉시 실행 방안을 검토하고 회사 정책에 적극 반영키로 해 소통을 현실에 접목하고 있다.
한 사장은 내달 초부터는 생산기술직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현대중공업의 소통 간담회는 올해 연말까지 매주 각 사업부별로 실시된다.
이외에도 현대중공업은 최근 한영석 사장이 직접 사내 방송에 출연해 회사의 경영현황과 위기 극복 전략을 소개하며 회사에 대한 임직원의 이해를 높이고,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서 공론화된 건의사항과 개선 의견을 회사 정책 수립에 반영하는 등 더욱 발전적이고 건전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영석 사장은 “세대 간 · 직급 간의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한 건강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는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적극적인 공감과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직원들과 함께 회사의 청사진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직원들도 “직급에 관계없이 현대중공업의 구성원으로서 회사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에 꼭 필요한 이야기들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가감 없이 할 수 있었다”며, “경영진과의 소통을 통해 회사에 변화를 가져올 젊고 새로운 목소리가 많이 전달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 사장은 현장안전을 강조하며 울산조선소 선박건조현장에 올라 안전을 점검하는 등 현장안전 행보도 강화하고 있어 실제 사고 근절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