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미래통합당과의 원 구성 협상 최종 결렬에 대해 "21대 일하는 국회를 좌초시키고 민생의 어려움을 초래한 모든 책임은 통합당에 있다”며 "통합당을 제외하고 본회의를 열어 국회를 정상화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초유의 여당 단독 국회 운영도 현실로 예고됐다.
김 대표는 이날 원구성협상 결렬 직후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은 그 동안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양보를 했다’며 “그러나 오늘 오전 통합당이 가합의안에 거부 입장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써 통합당과의 협상은 결렬됐다”며 “민주당은 통합당을 제외한 3개 정당(정의당ㆍ열린민주당)과 협의해 오늘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국회를 정상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국민과 약속한 6월 임시국회 회기(7월 3일) 내 3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해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김 대표와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원 구성 협상을 위한 최종 협상에 나섰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최종 결렬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