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일 라이브 커머스 특별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홍보를 위해 7개 부처 장관들이 '쇼호스트(상품판매자)'로 변신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비대면 방식의 '대한민국 동행세일 특별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내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6일부터 시작한 정부 주도 대규모 할인행사로 내달 12일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 7명의 장관들이 번갈아 라이브 커머스에 출연해 푸드ㆍ생활, 패션ㆍ뷰티, 전자제품 등을 홍보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라이브 커머스는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동영상을 통해 상품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판매 방식이다. 실시간 채팅으로 궁금한 정보를 물어보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해 코로나19 이후 주요 판매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가장 먼저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출발을 알린다. 박 장관은 동행세일 첫날인 지난 26일 부산 벡스코 현장을 찾아 중소기업 우수제품 공동 브랜드인 '브랜드K'의 두레촌 견과바를 소개해 '완판'하는 솜씨를 보였다. 그는 내달 2일에도 대구 경북 먹거리 특별전에 출연해 자두와 마늘(경북 의성), 나드리쫄면(경북 영주)을 판매한다.
다른 부처 장관들도 나선다. 1일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코로나19로 판매 부진에 빠진 다시마 등 수산물을 홍보하며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기업의 제품을 소개한다. 다음 날인 2일 국내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등판하고 3일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가전매장 현장 연결을 통해 직접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알린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동행세일 분위기 확산에 힘을 보탠다.
동행세일 라이브 커머스 방송은 중기부가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진출을 돕기 위해 운영하는 유통 플랫폼 '가치삽시다'를 비롯해 유튜브, 네이버, 티몬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박영선 장관은 "코로나19로 비대면 경제가 가속화 하는 상황에서 라이브 커머스는 새로운 판매와 소비 문화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정부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이러한 변화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3일 오후 8시부터는 숭례문 광장과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 설치된 비대면 스튜디오에서 응원메시지 전달과 케이팝 공연이 펼쳐진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국민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하고 미스터 트롯의 가수 정동원이 동행세일 캠페인 송을 부른다. 동행세일 홍보대사인 가수 NCT DREAM의 대구 서문시장 탐방 영상도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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