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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수요응답형버스 '두루타'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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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수요응답형버스 '두루타' 확대 운영

입력
2020.06.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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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장군면 내 11개 마을 운행...2021년까지 모든 읍ㆍ면서 이용 가능 예정

세종시 수용응답형(DRT) 버스 '두루타'. 세종시 제공.

세종시 수용응답형(DRT) 버스 '두루타'.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지난해 말부터 운영하고 있는  수용응답형(DRT) 버스 '두루타'가 다음달부터 장군면 11개 마을로 확대된다.

두루타는 세종시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읍ㆍ면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종의 마을버스다. 이용시간 최소 1시간 전에 콜센터로 전화예약하고, 요금 500만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다음달부터 두루타가 추가 운행하는 지역은 송학1ㆍ2리, 태산리, 봉안1리 등 4개 마을이다. 이달까지는 종전대로 대교1ㆍ2ㆍ3리, 산학리, 하봉리, 송정리, 금암리만 운행한다.

두루타는 기존 마을버스(51번,54번)을 대체해 지난해 12월부터 장군면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올해 1월부터 6월 25일까지 이용객은 2,17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배 증가한 것이다.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은 높은  이동 편의성에 따른 시민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시가 지난 3월 두루타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설문조사결과 10점 만점에 9.18점이 나왔다.

시는 두루타가 빠른 시간에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굴곡도 조정을 통해 총 노선 길이를 단축하는 읍ㆍ면 노선 효율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생활권 내에 운영하는 노선은 주민 동의 하에 두루타로 대체해 언제 어디서나 1시간 전에 예약만 하면 마을을 오가거나 주요 복지시설과 편의시설을 이용토록 교통체계 변경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장군면을 시작으로다음달 18일부터 금남면, 11월 중에는 연서면 일부지역에서 두루타를 운행하는 등 내년까지 관내 모든 읍ㆍ면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두루타를 통해 읍ㆍ면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시민들께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두루타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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