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본색'이 '방배동 육아 왕'으로 나선 길의 야심찬 '일일 돌봄교실' 현장과 이동준 아내 염효숙의 가출 사건, 호화 인맥을 자랑하는 스타일리스트 아빠 김우리의 사무실 확장 개업식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길&보름 부부가 아들 하음이의 사회성을 길러 주기 위해 홈파티(?)에 나섰다.
아이들의 놀이 현장을 위해 집 전체에 비닐을 빈틈없이 깔고 키즈카페를 만든 길은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는 아빠가 만든 돌봄교실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곧 아내 보름 씨의 지인인 엄마들과 아이 5명이 입장했고, 길은 소화기관을 형상화한 모형과 비눗방울 쇼로 아이들을 사로잡았다. 또 길은 "엄마들은 나가셔도 된다"고 '자유 보장선언'을 해 엄마들에게 꿀 같은 휴식을 선사했다.
엄마들이 떠난 뒤 길의 도우미이자 온라인 게임 파트너인 '랜선 친구' 개그맨 권재관이 일일 도우미로 도착했고, 두 사람은 식초로 화산 터뜨리기, 수타 짜장 만들기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진행했다.
하지만 6세 이하의 아이들은 금방 집중력을 잃고 "엄마한테 갈래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갑자기 목욕을 시켜달라고 조르는 '돌발상황'을 연출했다.
그래도 길은 '육아 왕'답게 당황하지 않았고, 물감 놀이와 거실 한복판의 대형 물놀이장 설치 등으로 아이들을 행복하게 했다.
돌아온 엄마들은 물놀이장에서 미역 촉감 놀이를 하는 아이들로 난장판이 된 집을 발견했고, 난감해하는 보름 씨를 제외한 모두가 "우리 집이 아니어서 다행이다"라며 안도했다.
길은 "집에서 3일 동안 바다 냄새가 났다. 그리고 권재관 씨가 힘들었는지 연락이 안 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두 번째 에피소드에선 '사고뭉치' 이동준의 만행에 질린 아내 염효숙이 가출이라는 강수를 뒀다.
이동준은 누룽지를 끓여 먹으려다 염효숙이 아끼는 냄비를 태워버리고도 적반하장으로 당당했고, 이에 염효숙은 "나한테 감정 있는 거냐"며 그 동안 쌓인 분노를 제대로 폭발시켰다.
급기야 염효숙은 "이렇게는 못 산다"며 집을 나가 버렸고, 전화기를 꺼 둔 채 친구들과 사격장을 찾아 남편 흉을 보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뒤늦게 아들 이일민과 함께 염효숙을 찾아다니던 이동준은 집에 와 보니 친구들과 함께 돌아와 있는 염효숙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이동준의 버릇을 고쳐 주겠다고 모의한 친구들의 난데없는 등장에 이동준은 우왕좌왕하며 이들의 입맛에 맞추느라 애를 썼다.
하지만 이동준은 커피에 설탕 대신 소금을 타 주고, 엄청나게 매운 스파게티를 만들어 대령하며 '복수(?)'에 나섰다. 그러나 친구들은 굴하지 않고 "노래 한 곡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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