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홈페이지 캡처
류현진(33ㆍ토론토)이 드디어 홈구장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지역 유력 매체인 토론토 선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정부는 곧 토론토 구단이 캐나다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을 허가할 것"이라며 "여러 곳에 흩어져 훈련 중인 토론토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연고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론토 구단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미국이 아닌 캐나다에 연고를 두고 있는 탓에 홈 경기 개최에 난항을 겪던 중이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국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로 봉쇄된 가운데, 캐나다 입국자들은 14일 동안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
결국 토론토 구단은 연고지가 아닌 미국 내 제 3의 장소에서 홈 경기를 치를 것이라는 전망이 짙었지만, 토론토 구단은 최근 캐나다 정부에 메이저리그 선수단이 입국할 때마다 격리를 거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고, 최근 정부가 협조하기로 하며 어느정도 매듭이 매듭이 풀린 것으로 보인다.
최고연봉자인 류현진은 그동안 토론토 구단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생활하며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토론토 구단이 캐나다 정부의 허가 발표에 앞서 소속 주요 선수들에게 캐나다 입국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팀 내 최고 연봉선수이자 에이스인 류현진도 요청 명단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
캐나다 정부가 토론토 경기를 허가하면 류현진은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공식 개막일은 7월 24일 또는 25일로, 올 시즌엔 팀당 총 60경기를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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