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빅리그 클럽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황희찬(24ㆍ잘츠부르크)이 시즌 막판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잘츠부르크는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7시즌 연속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했다.
잘츠부르크는 29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TSV 하트베르크와 2019~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 활약을 펼친 황희찬의 원맨쇼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승점 44를 쌓은 잘츠부르크는 2위 라피드 빈(승점 35)과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리면서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잘츠부르크는 2013~14 시즌을 시작으로 무려 7시즌 연속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왕좌를 지켰다.
이날 펫손 다카와 함께 4-4-2 전술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팀의 2번째 골을 직접 넣고, 3번째 골을 도우며 1골 1도움을 기록, 정규리그 공격포인트 기록을 11골 11도움으로 바꿨다. 전반 45분 안드레 하말류의 헤딩 결승골로 승기를 잡은 잘츠부르크는 후반 8분 황희찬이 오른쪽 측면에서 알버트 발치가 투입한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꽂았다. 후반 14분 다카의 쐐기골까지 도운 황희찬은 후반 36분 카림 아데야미와 교체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