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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신규 확진 113명… 도쿄 유흥업소 중심 확산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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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신규 확진 113명… 도쿄 유흥업소 중심 확산 추정

입력
2020.06.2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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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일본 도쿄 나카미세 쇼핑거리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인파로 붐비고 있다. 도쿄=EPA 연합뉴스

24일 일본 도쿄 나카미세 쇼핑거리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인파로 붐비고 있다. 도쿄=EPA 연합뉴스

일본 수도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지난달 긴급사태 해제 이후 이틀째 최다를 기록했다. 도쿄도는 28일 이날 새롭게 60명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5일 긴급사태가 풀린 이후 최대 기록이었던 전날(57명) 수치를 하루 만에 경신한 것이다.

도쿄도는 이날 10대부터 70대와 90대에 이르기까지 60명이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새로 감염이 확인된 60명 중 20·30대가 총 45명으로 75%를 차지했다. 또 전체의 절반이 넘는 31명이 호스트클럽 등 종사자나 손님으로 밝혀져,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도쿄의 일일 평균 확진자는 53.1명으로, 도쿄도가 자체적으로 설정한 경보 발령 기준(20명)을 훨씬 넘어선 상황이다. 한편 이날 일본 전역(오후 10시30분 NHK 집계 기준)에서는 도쿄 60명, 홋카이도 17명을 포함해 총 113명이 새로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1만9,234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985명이다.

최나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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