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승려와 접촉한 6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지역 39번째 확진자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북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는 이날 오전 북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시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광륵사에서 머물렀다. 이후 귀가한 뒤 오후 4시부터 1시간 가량 북구 두암동의 지인의 집을 방문했다. 27일에도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광륵사를 방문한 뒤 지인의 집을 찾아 1시간 뒤 걸어서 자택에 귀가했다.
A씨는 36번 환자(60대 남성ㆍ광륵사 승려)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다. A씨는 이날 28일 오전 11시쯤 자택을 방문한 보건소 직원들을 통해 검체를 채취했다.
시 방역당국은 A씨를 광주 남구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옮겨 격리 치료를 하고 있다. 또 A씨의 정확한 이동경로와 접촉자 수 등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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