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조기숙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는 전문성 부족"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조기숙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는 전문성 부족"

입력
2020.06.28 21:30
수정
2020.06.29 00:02
0 0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한국일보 자료사진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한국일보 자료사진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인식이 정확한 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실패로 규정하고 그 원인을 '전문성 부족' 에서 찾았다. 

조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전세가 씨가 말랐다. 하루가 다르게 전셋값이 올라간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조 교수는 문재인 정부 핵심관계자와 부동산 문제에 대해 나눈 대화도 소개했다. 그는 "두 해 전 문 대통령 최측근 인사와 부동산에 대해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며 "문 대통령이 '일본처럼 우리도 집값이 곧 폭락할테니 집을 사지 말고 기다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 교수는 그러면서 "대통령이 참모로부터 잘못된 신화를 학습했구나. 큰일 나겠다 싶었다"고 당시 얘기를 들을 때 생각을 언급했다.

조 교수는 "일본의 경우 도쿄 인근 신도시가 공동화됐지만 도쿄 집값은 꾸준히 올랐으며 중심부는 별로 떨어진 적도 없다고 한다"며 "일본처럼 우리도 곧 집값이 폭락한다던 진보 경제학자들의 주장은 다 뻥이었음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또 "참여정부 고위공직자 중에는 다주택자가 많았던 기억이 없는데 이 정부에는 다주택자가 많아 충격을 받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국토부장관이 (집을) 팔라고 해도 팔지 않는 강심장에 놀랐다"며 "대통령 지지도가 높으니 운동권 세력과 과거 보수정당처럼 신이 내린 정당이 됐다고 생각하나 보다"라고도 했다. 









김성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