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후임은 미정"
7연패의 늪에 빠진 인천 유나이티드가 결국 임완섭(49) 감독과 결별했다. 임 감독이 지난 27일 팀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지 하루 만이다. 인천은 후임 감독을 찾기 위해 후보군 물색에 들어간다.
인천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팀 상황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힌 임완섭 감독이 구단과 상의한 끝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고 밝혔다.
임 감독은 지난 2월 인천의 제10대 사령탑으로 부임해 팀을 이끌었다. 야심차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인천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9라운드가 진행되는 동안 2무7패를 기록하며 K리그1(1부리그)에서 유일하게 1승을 거두지 못한 팀으로 전락했고, 팀 역사상 최다 연패 기록을 매주 갈아 치우고 있다.
결국 임 감독은 지난 27일 FC서울과의 9라운드 원정 경기 종료 후 성적 부진에 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구단과 상의해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당시 임 감독은 “감독으로서 모든 책임이 있다”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며 사의를 밝혔다.
한편 인천은 이른 시일 내에 새롭게 팀을 이끌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후보군을 물색할 예정이다. 당분간 임중용(45)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서 팀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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