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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GTX 잘 살펴 달라"… 김현미에게 편지 보낸 사연은?

입력
2020.06.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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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A 노선 공사 시 청담동 내 지반 침해 우려 전달

미래통합당 태영호(오른쪽), 윤주경 의원이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시작 전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미래통합당 태영호(오른쪽), 윤주경 의원이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시작 전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탈북민 출신인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서울 강남갑)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관련한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편지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태영호 의원실에 따르면 태 의원은 지난 24일 김 장관에게 친전을 보냈다. 태 의원은 김 장관과 만나 지역구 현안을 설명하려고 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친전을 보내는 것으로 대신했다. 다만 아직 김 장관이나 국토부로부터 답신이 오지 않았다고 태영호 의원실 측은 전했다.  

공사 계획대로라면 지역구인 청담동에 GTX A 노선이 관통하게 돼 지역주민 안전과 재산권이 침해 된다는 게 태 의원의 설명이다. GTX A 노선은 경기 파주시에서 서울을 지나는 노선이다. 주민들은 청담동 내 터널을 통과하는 지역에 파쇄대와 단층이 있고 지하수위가 높아 지반 침하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GTX-A 청담동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태 의원을 찾아 이같은 우려를 전했고, 태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편지에 담았다. 그는 편지 말미에 "정부가 우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도외시하면 안 된다"며 "주민들이 염려하고 있는 부분을 잘 살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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