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와 광주시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28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팔달구 매교동 주택에 사는 60대 남성 A씨와 가족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A(수원 92번 확진자)씨는 지난 22일 발열 증상이 나타났으며, 26일 오전 11시 45분 동수원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27일 오전 6시 30분 확진됐다.
A씨의 아내인 50대 여성(수원 93번 확진자)과 딸인 30대 여성(수원 94번 확진자)은 A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이날 오전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아내는 A씨에 앞선 지난 19일 기침과 가래 증상이, 딸은 23일 기침과 가래 증상이 각각 발현됐다.
A씨와 가족 2명의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또 경기 광주시 목현동에 사는 39세 여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 여성은 지난 22일부터 근육통, 오한, 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26일 광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확진된 여성은 성남시 수정구에 직장을 두고 있고 주로 성남지역에서 생활했다”며 “다만 성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방문판매업체 NBS파트너스(분당구 야탑동)나 하나님의 교회(중원구 하대원동) 등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해당 여성의 감염경로와 함께 자세한 동선,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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