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은 농촌 마을 문화공간 역할을 수행하는 '길 작은도서관'을 새롭게 단장해 재개관했다고 28일 밝혔다. 길 작은도서관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생활 SOC 작은도서관 조성지원 공모에 선정됐으며 사업비 1억9,00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했다.
군은 노후 건물을 철거하고 실버 전시실, 열람실, 동아리실, 북카페, 화장실 등을 새롭게 조성했다. 주민들을 위한 독서캠프, 핸드드로잉, 스토리텔링 투어 등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길 작은도서관은 2011년 개관해 마을주민과 함께 '시집살이 詩집살이', '혼자 먹는 메론빵' 등의 시집을 발간하며 농촌 마을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군 관계자는 "길 작은도서관은 지역간 문화격차를 줄이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마을의 따뜻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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