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남FC를 지휘했던 일리야 페트코비치(세르비아)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유로스포츠 등 복수언론은 28일(한국시간) 페트코비치 감독이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SNS 계정을 통해 페트코비치 감독에 애도를 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페트코비치 감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세상을 떠났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2009~2010년 인천 유나이티드를 지도해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이다. 2009년 인천을 6강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고, 2010년 6월 아내의 지병 악화를 이유로 인천의 감독직에서 사임했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알 아흘리(카타르) 등을 거쳐 2013년 5월 경남 사령탑을 맡아 K리그에 복귀했지만 시즌을 마치고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현역 시절 국가대표로도 이름을 알렸다. 유고슬라비아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43경기에 나와 6골을 넣었고, 1974년 서독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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