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후반 윤주태의 골로 FC서울이 1-0 승리를 거두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FC서울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뉴스1
K리그1(1부) FC 서울이 최하위 팀 인천 유나이티드를 7연패로 몰아넣고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서울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인천 전에서 후반 17분 윤주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31일 성남FC와 경기부터 5연패(승강제 도입 이후 최초)에 빠졌던 서울은 3경기 무득점 악몽에서 벗어나며 8위(승점 9)로 올라섰다. 반면 인천은 팀 역대 최다 불명예인 7연패를 포함해 이번 시즌 무승(2무 7패)으로 최하위 12위(승점 2)를 면치 못했다. 임완섭 인천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감독으로서 모든 책임이 있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조만간 빨리 구단과 합의해야 할 것”이라며 사의를 밝혔다. 서울은 아드리아노 대신 투입된 윤주태가 후반 17분 기다리던 득점포를 가동하며 앞서 나갔다. 페널티 아크에서 마하지가 태클한 공이 골대 방향으로 향했고, 윤주태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정산 골키퍼의 견제를 이겨내고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대구FC는 강원FC를 DGB대구은행파크로 불러들여 에드가와 세징야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후반 7분 정승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츠바사가 헤딩으로 연결해주자 골 지역 정면에 있던 에드가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후반 22분에는 강원 조재완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세징야가 차 넣었다. 세징야의 이번 시즌 6호골이자 K리그 통산 47호골(39도움). 강원은 후반 추가 시간 고무열의 페널티킥 골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최근 2연승을 포함해 6경기에서 4승 2무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강원(승점 11)은 3연패를 당했다
부산 구덕운동장에서는 성남FC가 2명 퇴장의 악재 속에 부산 아이파크와 1-1로 비기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성남은 10위(승점 9)로 밀렸다. 부산은 인천과의 8라운드에서 승격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2경기 무패로 11위(승점 8)가 됐다. 전반 8분 부산 수비수 박준강의 자책골로 성남이 리드를 잡았으나 전반 종료 직전 최지묵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업은 부산이 후반 23분 호물로의 왼발 중거리포로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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