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단 뿌려진 경위 조사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살포한 것으로 보이는 대북 전단 1,000여장이 26일 경기 광주에서 추가로 발견됐다.
광주경찰서는 이날 오후 5시 25분쯤 남한산성면 한 야산에서 '탈북자들의 전위대 자유북한운동엽연합' 명의의 전단 1,000여장을 발견해 전량 수거했다.
전단은 등산객의 신고로 발견됐다. 전단은 산 계곡 곳곳에 흩뿌려져 있었으며, 한 전단에서는 1달러짜리 2장도 함께 발견됐다. 그러나 주변에서 전단 살포용 풍선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발견된 전단들이 지난 22일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가 주도해 파주에서 뿌린 전단의 일부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어떤 경위로 전단들이 이곳에서 발견된 것인지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박 대표는 “지난 22일 오후 11∼12시 사이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서 대북전단 50만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정확한 살포 지점에 대해선 “아주 어두운 곳”이라고만 전했다. 이후 23일 오전 10시쯤 이들이 띄운 막대모양의 풍선이 강원 홍천군 서면 마곡리 인근 야산에서 발견된 바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