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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불 난 포스코 포항제철소서 이번엔 복구작업 근로자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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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불 난 포스코 포항제철소서 이번엔 복구작업 근로자 다쳐

입력
2020.06.26 17:31
수정
2020.06.2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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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 아래서 일하다 부상
10여일 전 화재 난 곳에서 또 사고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큰 불이 났던 포스코 포항제철소 소둔산세공장에서 화재 복구 작업을 하던 근로자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26일 포스코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포항제철소 소둔산세공장에서 크레인 아래 있던 근로자 1명이 작업 도중 가슴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을 입은 근로자는 지난 13일 이 공장에서 일어난 화재로 손상된 라인 등을 복구하는 일에 투입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둔산세공장은 스테인리스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대수리 기간이던 지난 13일 낮 12시30분쯤에는 공장 안 라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발화 초기 시뻘건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와 유독 가스가 하늘을 뒤덮으면서 소방서 등에는 놀란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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