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멍 투혼'도 불사한 역대급 컴백을 예고했다. 새로운 장르로의 도전까지 예고한 이들의 첫 정규는 어떤 모습일까.
26일 오후 블랙핑크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블랙핑크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 'How You Like That'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블랙핑크는 이날 첫 번째 정규앨범 선공개 타이틀곡 'How You Like That'을 발표한다. 약 1년 2개월 만의 신곡이자 오는 9월께 발매될 첫 정규앨범의 선공개 타이틀곡 'How You Like That'은 블랙핑크만의 개성과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힙합곡이다.
감정의 변화에 따라 고조되는 보컬과 폭발적인 드롭 파트에 반전이 강렬한 인상을 주며, 곡이 진행에 따라 변화하는 파워풀한 비트에는 어떤 어두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전진해 높이 비상하자는 블랙핑크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이날 멤버들은 신곡 및 정규 앨범 스포를 피하기 위해 최소한의 이야기만을 전하며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제니는 앨범 준비 비하인드에 대해 “스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드릴 순 없지만 저희가 이번 안무에 마지막 부분 댄스 훅이 있는데, 저희 무릎에 네명 다 멍이 까맣게 들 정도로 연습을 하다가 나중에는 ‘누가 더 심하다’ 하면서 놀렸던 기억이 난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그는 데뷔 이후 첫 정규 앨범을 선보이는 소감에 대해 “정규 앨범이라는 첫 도전이었기 때문에 오는 과정이 굉장히 길었다”며 “프리 싱글로 이번 곡을 먼저 공개하면서 맛보기처럼 예전보다 조금 새롭고 다양한 장르를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었던 것 같다. 하는 내내 너무 즐겁고 앞으로도 어떻게 변화할 지 저희도 너무 궁금하고 새롭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다양한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강렬한 콘셉트로 정규 앨범의 콘셉트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던 블랙핑크다. 이에 대해 블랙핑크는 “다양한 감정 변화에 따라서 콘셉트가 잘 바뀔 수 있는 곡이라 비주얼 적으로 많이 고민했다. 조금 더 힙합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조금 더 살려보고 조금 더 다양한 걸 보여드릴 수 있게 고민도 많이 하고 멤버들끼리 상의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매 앨범 최초, 최단, 최다 등의 수식어를 몰고 다니며 글로벌 스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블랙핑크가 꼽은 자신들만의 강점은 무엇일까. 리사는 이에 대해 “앨범마다 저희의 색깔을 많이 담으려고 노력하는데 저희의 다양한 모습을 재미있게 봐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How You Like That'을 통해 첫 정규 앨범의 포문을 열 블랙핑크는 강렬한 멜로디 속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아 팬들의 마음을 두드릴 예정이다. 지수는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번 노래를 통해서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드리고 싶었다”며 “어둡고 힘든 상황에 굴하지 않고 힘과 자신감을 잃지 않는 마음을 노래해보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컨퍼런스 말미, 제니는 블랙핑크의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곡을 시작으로 정규앨범으로 팬 분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솔로 활동도 계획 중”이라며 “무엇보다 세 시간 뒤 발매 될 곡이 여러분들의 마음을 녹였으면 좋겠다”고 애교 섞인 당부를 건넸다.
블랙핑크는 이날 오후 6시 'How You Like That'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하며, 발매 1시간 전인 오후 5시에는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한다. 첫 컴백 무대는 26일(현지시간) 미국 NBC 간판 프로그램인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공개하며, 국내 음악 방송은 오는 28일 SBS '인기가요'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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