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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조국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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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조국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 송치

입력
2020.06.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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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기도회서 "조국 논문, 공산주의 하자는 것" 주장

전광훈(가운데) 목사와 변호인단이 지난 24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회 명도집행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전광훈(가운데) 목사와 변호인단이 지난 24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회 명도집행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설교 중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64)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 25일 전 목사를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전 목사는 올해 1월 경남 진주의 한 체육관에서 열린 '신년구국기도회'에서 "조국 논문을 읽어봤더니 결국 한마디로 대한민국은 공산주의를 해야 한다는 것", "교회는 없애야 한다고 했다"는 주장을 한 혐의(명예훼손)를 받고 있다.

앞서 조 전 장관의 변호인단은 "조 전 장관이 전 목사를 고소한 것은 아니지만, 수사기관에 전 목사에 대한 처벌 의사를 명시적으로 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 목사는 올해 4ㆍ15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광장 집회 등에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등 정당을 지지해달라는 취지의 발언과 "대통령은 간첩" 등의 연설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ㆍ명예훼손)로 지난 2월 구속기소됐다. 이후 전 목사는 보석을 청구, 법원은 지난 4월 집회 금지와 보증금 5,000만원을 조건으로 그를 보석 석방했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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