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 후보를 추천해달라는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공수처법 제5조에 따라 박 의장에게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공문은 24일 발송됐다.
공수처법 5조는 공수처장후보위원회가 2명을 추천하고, 대통령이 그 중 1명을 지명한 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다음달 15일까지 공수처장을 임명해야 출범에 따른 절차가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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