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의 형제 모델인 ‘오펠 모카’가 새로운 세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초대 모카와 2세대 모카 사이에는 많은 변화가 있는 만큼 차량의 디자은 물론이고 차량의 특성, 그리고 파워트레인 등에서도 대대적인 변화가 더해졌다.
특히 브랜드인 오펠이 GM의 품을 떠나 PSA의 품에 안긴 만큼 기본적인 부분에서 GM이 아닌, PSA의 요소들을 대거 적용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2세대 모카가 ‘전기차’로 개발되었다.
2세대에 이른 모카-e는 초대보다보다 더욱 컴팩트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모습을 하고 있다. 구체적인 제원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초대 모카 대비 125mm가 짧아진 4,150mm의 전장을 갖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2세대 모카-e는 오펠과 GM의 노하우가 담긴 플랫폼이 아닌 PSA의 컴팩트 모듈형 플랫폼 ‘CMP’를 사용한 것이다. 이는 PSA의 품에 담긴 오펠의 현 상황을 가장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디자인의 경우 현재의 오펠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디자인 DNA를 제시한다. 가로로 길게 그려진 새로운 패널을 품고, 명료한 라이팅, 그리고 깔끔하게 다듬어진 바디킷을 적용해 이채로운 모습을 제시한다.
초대 모카에 비해 더욱 짧은 전륜과 후륜의 오버행을 통해 안정적인 프로포션을 제공할 뿐 아니라 개성 넘치는 다양한 외장 컬러 및 투톤 컬러 패키지를 마련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실내 공간은 전동화 모델의 감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품을 뿐 아니라 깔끔하게 다듬어진 공간을 마련해 컴팩트 모델의 개성과 감성을 한껏 과시한다.
여기에 더욱 개선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다양한 편의 사양을 더했다. 이와 함께 350L의 적재 공간을 마련해 컴팩트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전기차 모델로 새롭게 구성된 모카-e는 환산 출력 136마력을 제시하는 100kW급 전기 모터를 장착해 26.5kg.m의 우수한 토크를 바탕으로 여유롭고, 경쾌한 드라이빙을 자랑한다.
오펠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모카-e는 150km/h까지 가속을 할 수 있었으며 5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322km(WLTP 기준)의 주행 거리를 확보한 차량이다. 참고로 충전 시스템은 100kW DC 콤보 타입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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