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은파호수 승용차 추락, 20대 남성 4명 사망

군산시 은파호수공원 저수지에 차량이 추락, 소방본부 구조대가 수습에 나서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군산시 은파호수공원 주변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호수에 빠져 이 차량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 4명이 모두 숨졌다.

26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8분쯤 군산시 미룡동 은파호수공원에 SUV 차량이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이 차에 타고 있던 A씨(23) 등 20대 남성 탑승자 3명이 차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1명은 수중 수색과정에서 찾아냈다.

목격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호수공원 음식단지 인근 저수지에서 A씨 등을 구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탑승자 모두 심정지 상태로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