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으로부터 경제부시장직 제안을 받은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수락 방침을 밝혔다. 한 달 가까이 장고 끝에 내린 결론이다.
홍 전 의원은 이날 대구시당위원장 간담회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구시 정무직인 경제부시장 자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의 제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다.
그는 이어 “(경제부시장직) 일을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일을 하기 시작하면 결과가 있어야 하는데 그걸 어떻게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는 홍 전 의원의 거취를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홍 전 의원은 “참석자들 가운데 의견이 기대와 걱정으로 분분했다”며 “내일 오전 SNS를 통해 결심을 공식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대구 북구을 지역위원장인 홍 전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이 지역에서 출마해 당선됐으나 지난 4ㆍ15 총선에서는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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