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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 한지은, '꼰대인턴' 로맨스 연결고리 만든 "날 것 같은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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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 한지은, '꼰대인턴' 로맨스 연결고리 만든 "날 것 같은 매력"

입력
2020.06.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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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은이 '꼰대인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HB엔터테인먼트 제공

한지은이 '꼰대인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HB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한지은이 '꼰대인턴'을 통해 또 한번 성장했다.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에서 이태리 역을 맡아 활약 중인 한지은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며 이번 작품의 의미를 소개했다. '꼰대인턴' 이태리는 가열찬(박해진) 남궁준수(박기웅)와의 러브라인, 이만식(김응수)과의 부녀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꼰대인턴' 종영을 한 회 앞두고 모든 촬영을 마친 한지은은 "정이 많이 들어서 슬펐다. 조금 더 얼굴을 많이 봐두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아서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태리와 닮은 점이 많아서 현실로 돌아오는 게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첫 드라마 주연작이기도 한 이번 '꼰대인턴'에 대한 한지은의 애정은 남다르다. 실제로 방영 중 이태리의 SNS 계정을 직접 운영하기도 했다. 한지은은 "태리는 제가 너무 사랑하는 존재"라며 "맑고 밝고 순수한 면이 공존하는 친구다. 태리로 지내는 시간이 실제 배우 한지은에게도 많은 힘을 줬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지은이 '꼰대인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HB엔터테인먼트 제공

한지은이 '꼰대인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HB엔터테인먼트 제공


이태리가 이만식의 딸이라는 반전은 '꼰대인턴' 터닝 포인트 같은 역할을 했다. 한지은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설정이다. 새로운 사실이 아닌 반전으로 다가가기 위해 초반부터 만식에게 더 과감하게 하는 등의 디테일을 신경 썼다. 김응수 선배님이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주셔서 진짜 아빠 같았다"라는 비화를 밝혔다.

특별한 러브라인 역시 관전 포인트로 자리매김했다. 한지은은 "조금 독특한 면이 태리의 매력이다. 그래서 아쉬울 것 없는 남궁준수와 가열찬의 호감을 얻은 것 같다. 조금 더 날 것 같은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로맨스의 연결고리를 만들고자 했다. 서로 색깔이 달라도 박해진 박기웅 선배님과의 호흡은 최고"라고 전했다.

박해진 김응수 박기웅에 대해 한지은은 "김응수 선배님이 분위기를 끌어올려주셨고, 박해진 선배님은 뒤에서 조언과 함께 저를 이끌어주셨다. 박기웅 선배님은 자상하게 많은 대화로 다가와주셨다. 세 분과 남성우 감독님이 저를 예쁘게 봐주시지 않았다면 지금의 이태리는 만들어질 수 없었다"며 땡스투를 보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얻은 많은 것 중 한지은은 "꼰대라는 메시지를 통해 저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 꼰대의 성향이 결국 나만 생각하기 때문에 나오더라. 더 폭 넓게 보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배우로서는 평범함을 벗어난 느낌 자체를 연기했다는 시도를 했다"며 "다들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편 '꼰대인턴'의 마지막 이야기는 오는 7월 1일 오후 8시 55분 공개된다. 한지은은 종영 후에도 이태리 SNS를 운영하며 여운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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